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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아시아

베트남에서 먹은 것들 1부

by LeA 2021.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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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먹은 것들 1부

 

베트남에서 먹은 것들에 대해서 공개하겠다. 음식점 이름이 기억이 나면 쓸 것이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은 넘어가기로 한다.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길거리 음식을 가진 나라 10선 중 하나에 포함된다. 반미, 스프링롤, 쌀국수, 반쎄오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음식 종류가 존재한다. 내가 먹은 것들을 공개하기 전에 베트남 음식의 특징을 여러 가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세계 최대 쌀 생산국 중 하나

쌀이 주식이고 쌀을 많이 생산하는 나라다. 그 나라에서 생산한 새 쌀은 정말 맛있다. 신선하다. 그린마일리지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 방부제가 없다는 것만 해도 속 쓰림이나 기타 다른 인공적인 맛이 가미되지 않은 순수한 '쌀'의 본질적인 맛을 느낄 수가 있다.

 

2. 익숙한 재료 들

고추장은 없어도 고추 소스는 있고, 청양고추는 없어도 쥐똥 고추가 있다. 마늘 다진 것은 없어도 마늘 절인 식초는 있다. 액젓이 있고, 간장 소스가 있다. 이것들을 그 어느 베트남 음식에 적절히 가미하면 우리 입맛에도 맞는 음식으로 변모한다.

 

3.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

빵(반미)과 커피는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음식이다.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 발전된 빵과 커피를 만드는 기술은 유럽 그 어느 도시의 것 보다 훨씬 맛있는 빵과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특히 빵(반미)은 쌀가루를 더해 더욱 고소하고 속 쓰림 없고 속이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다. 커피는.... 말할 것도 없다. 길거리에 파는 500원짜리 커피는 정말 최고다.

 

4. 넓은 면적의 땅, 다양한 소수민족, 지역별 문화 특색

베트남은 크게, 북부, 중부, 남부 이렇게 나뉜다. 그 지역에 따라 말과 문화가 조금씩 다르다. 다양한 소수민족 또한 존재한다. 그들 덕분인지 더욱더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 음식 또한 마찬가지다. 정말 다양한 조리법의 요리들이 존재하고 다들 특색 있다. 북부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이 중부, 남부에는 없는 경우도 많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거 베트남 음식 맞아?' 이렇게 물어보는 게 아니라, 이거 '베트남 북부 음식 맞아? 혹은 중부 음식 맞아? 남부 음식 맞아?'라고 물어보는 게 더 정확할 수 있다. 

 

자 그럼 베트남에서 내가 먹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1. 핑크 스타 스테이크

 

새우요리와 스테이크 스페셜이다. 분위기 있고 좋았던 곳이다. 가격 좋고 음식 맛있었던 곳이다. 지인들이 놀러 올 경우 이곳으로 항상 왔다. 저걸 다 시키고도 맥주와 음료까지 배부르게 시켜도 10만 원도 안 나왔으니까. 다시 가고 싶다.

 

2. 호이안 쌀국수 가게

간판을 못읽겠다. 저게 퍼,,,미우? 후아?
젤 유명한 분짜랑 쌀국수를 시켰다. 
분짜용 쌀국수
쌀국수
국물이 많이 들어갔지만 맛있는 갈비 분짜.
내사랑 사이공 비어

쌀국수와 시원한 맥주의 궁합은 최고였다. 더운 여름날, 쌀국수와 함께 먹은 맥주 몇 잔에 취해서 야경을 구경하러 다녔다. 사이공 비어는 남부 맥주, 라루 비어는 전국에서 맥주. 둘 다 맛있다.

 

3. 홈 호이안

굴 구이. 에어컨이 있어서 쾌적한 상태에서 음미할 수 있었다. 
쏨땀 느낌나는 샐러드
이번에는 하노이비어다. 여기 서버가 기가막히게 완벽하게 따라주신다.

홈 호이 안도 지인들이 가끔씩 왔을 때, 베트남 남부의 더위에 적응을 못하는 지인들을 위해서 호이안 야경 구경하러 갈 때마다 들리는 곳이다. 예약은 필수인 인기 많은 식당이다. 아마 내 생각에는 에어컨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비싼 호이안 물가를 생각해서도, 이 정도 서비스에 이 정도 음식 퀄리티인데도 저렴하다.

 

 

4. 4피스 (포피스)

피자의 정석인 가게다. 완벽하다. 나 혼자 시킬 때는 주로 배달을 시켰다. 사람이 너무 많으니까. 지인들이 오면 꼭 데려가는 곳이다. 유럽의 그 어느 피자보다 한국인 입맛에 맞다. 화덕에 굽고 신선한 재료들을 썼으나 소태처럼 짠 유럽의 짠기는 쫙 빼버렸기 때문이다. 늘 예약이 꽉 차서 지인이 온다고 하면 지인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예약하는 곳이다.

 

 

5. 4U (해산물 식당 포유)

해산물 식당 포유는 비싸서 현지인들과 나는 잘 안 가지만, 블로그 맛집을 보고 꼭 가고 싶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 데려가서 가중 가급적 맛있고 한국인 입맛에 맞고 비싸지 않은 것을 위주로 시킨다. 이것이다. 정말 맛있다. 그중 별미는 계란 볶음밥이다. 집에서는, 그리고 다른 가게에서는 절대 이 맛이 안 난다.

 

 

6. 퍼홍

최고의 쌀국수 가게다. 한 그릇 한 2,500원 정도다. 집 앞에 있어서 매일 갔었다. 정말 최고였다. 지금도 하고 있으려나... 현지인들에게도 이 지역을 방문하면 꼭 먹어야 될 맛집 중에 하나라서 아마 망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내가 먹어 본 베트남 북부, 중부, 남부의 쌀국수 중에서 (주관적) 1등이다.

 

 

7. 카페 43 팩토리의 코코넛 커피

비싼 집이지만 이쁘게 담아준다.

근사한 카페다. 가격대가 있지만 혼자 힐링하러 오거나 지인들이 방문했을 때 이 카페를 좋아한다. 그러나 커피맛은 별로다.

 

8. 쪄비엣

반쎼오
반쎼오
반쎄오
반쎼오
분짜
분짜
새우 샐러드
새우 샐러드
새우 샐러드
새우 샐러드
게란 볶음밥
하노이 비어

반쎄오 맛집인 쪄비엣. 정말 맛있는 집이다. 최고다. 쓰면서 배가 고프다. 정말 정말 맛있는 맛집이다. 혼자 가서 이것저것 다 먹어봤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 맞는 베스트 메뉴가 뭔지 (주관적 기준으로) 거의 파악을 다 한 가게다. 위에 시킨 저것들은 정말 (내 기준) 베스트 메뉴들이다. 하노이 비어를 곁들여주면, 베트남 여행 다한 거다.

 

 

9. 다스시

연어
연어김밥
연어
장어초밥
김밥

베트남은 회가.... 탱글탱글하지 않다. 그래서 내입에는 별로다. 회가 먹고 싶은 날엔 일식집에 가서 연어회를 먹었다. 배부르게 먹어도 둘이서 5만 원도 안 나왔었다. 자주 간 건 아니고 어쩌다 한 번씩 갔다.

 

 

10. 패밀리 인디언 레스토랑

코코넛 치킨 커리
인디언 쌀
탄두리 치킨
이렇게 해서 만오천원 정도 나온것으로 기억한다.

인도 코코넛 크림 카레를 좋아해서 자주 갔었던 곳이다. 셋이서 가도 2만 원 정도 나오는 정말 저렴하지만 맛있는 곳이다. 말레이시아에서 먹은 코코넛 카레가 나에겐 최고지만, 이 곳도 나름 맛있는 곳이다.

 

 

이후는 2부에서 계속하겠다. 쓰다 보니 배가 너무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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