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 지출을 줄여보자.
나는 지금 백수다. 나는 지금 수입이 없다. 계속 까먹는 생활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수입이 없으니까 초초하고 불안하던데 이제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가장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고정비 지출을 줄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고정비를 최소화시킬 것인가?
일단, 그동안 내가 지출을 줄이기 위해 한 것들을 정리해 보겠다.
1. 핸드폰+핸드폰 요금
핸드폰+핸드폰 요금은 중요하고 큰 고정지출이다. 다행히 나는 얼리어답터가 아니다. 그냥 화면 크고 용량 많으면 뭐든 좋은 사람이다. 그렇기에 나는 한국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핸드폰이라도 나만 좋으면 상관없으니 (어차피 A/S는 안되니까) 저렴한것으로 그냥 아마존 등을 통해 해외 직구했다. 128G짜리 스마트폰 9만8천원으로 구매했다. ...브랜드는 비밀이다. 그리고 유심칩을 따로 구매해서 사용한다.
유심칩은 바로 알뜰요금제의 유심칩이다. 요즈음 정말 저렴한 요금제가 많다. 최근 1~2년 사이에 알뜰요금제가 많이 바뀌고 또 종류가 정말 다양해졌다. 나는 (데이터 1.2G+무제한 통화) 8,900원 정도 낸다. 그리고 이것 또한 신용카드 자동결제를 신청 해 놓고 몇십 원이라도 할인을 받는다. 여러분이 당장이라도 알뜰 요즘제를 한번 찾아보면 정말 다양하고 많은 요금제들이 나온다는 것을 알 것이다. 5천 원, 2천 원 짜리도 본 것 같은데 본인이 사용하는 양에 따라서 본인이 얼마든지 선택 할 수 있다. 알뜰요금제라도 전화 잘 터지고, 데이터도 잘된다. 혹시 요금을 많이 내고 있고 약정기간은 끝난 사람이라면, 알뜰요금제를 한번 찾아보기를 추천한다.
2. 불필요한 문자요금
혹시 나 같은 바보가 또 있을까 봐 이 글을 남긴다. 이 글을 적는 순간까지도 나 같은 바보는 없었으면 한다. 내가 메인으로 쓰는 은행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가 다 하나의 통장으로 연결되어있다. 그리고 통장에서 거래한 사항이 있으면 즉시 문자를 전송해 준다. 그리고 이것은 유료다. 나는 그 많은 몇 N 년의 세월 동안 유료로 전송받고 있었다. 나는 이것을 한 달에 2~3천 원씩 내고 있었다..... 무료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Nㅎ 은행이다. 나 같은 사람이 없는지 한번 확인해보자. 사실 '금융거래기록사항' 이것은 알림 푸시 어플만 설치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건데, 돈을 낼 필요가 없는 것이었는데, 나는 몰랐었다. 지금에서야 문자 알림 유료 서비스를 해제하고 '알림 어플'을 설치했다. 그 뒤 다른 은행에서 계좌를 생성하고 문자가 오면 항상 유료인지 무료인지 체크를 해둔다. 한 달에 2~3천 원... 1년이면 치킨 한 마리와 콜라와 치킨볼 4개 값이다. 크흡.
3. 카드
카드는 잘 쓰면 정말 정말 좋은 결제수단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과용을 부른다. 나는 일단 이렇게 사용한다.
-하이브리드형 신용카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이 합쳐진 신용카드다. 내 통장에 돈이 있고 그 돈만큼 결제하면 체크카드로 바로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고, 내 통장이 돈이 없는데 결제하면 그만큼은 신용카드로 결제되어 후불로 결제되는 형식이다. 일단 이렇게 사용하니까 나중에 결제해야 할 '빚'이 없어진다. 내가 운용 가능 한 금액만큼 돈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카드의 고유의 혜택은 다 받을 수 있다. (물론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퍼센트는 조금씩 다르긴 하다.) 혹시 결제할 일이 생기면 최대한 내가 가지고 있는 자금 한도 내에게 바로 결제해 할 수 있도록 하여, 나중에 결제해야 할 '빚'을 최소화할 수 있어서 좋다.
-카드별 혜택
내가 가진 카드의 혜택을 최대한 이용한다. 나는 특히 온라인 쇼핑 시, 카드별 할인 혜택을 반드시 확인한다. 그리고 그 카드(보통 체크카드다)로 결제해서 할인을 잘 받곤 하는데, 이게 참 쏠쏠하다. 그리고 요즘 카드 없이 핸드폰으로 결제할 때 주는 이벤트들이 많이 있다. 미리 어플을 받아서 월 별 혜택을 신청하면 나중에 포인트,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볼 수 있다. 이것도 참 쏠쏠하다.
후불로 결제하더라도 이것만큼은 꼭! 내가 카드결제로 받는 혜택
- 온라인 쇼핑
- 핸드폰 요금 자동결제
- 택시&버스 등 대중교통 할인 혜택
- 병원비 할인 혜택
- 커피 브랜드 할인 혜택
4. 일상 카페 어플
일상 카페라는 어플이 있다. 커피, 케이크, 치킨, 햄버거, 편의점 금액권 등 다양한 브랜드의 쿠폰을 18~30% 할인해서 구매할 수 있는 어플이다. 나는 보통, 포인트를 쌓아서 편의점 만원 금액권을 저렴하게 사서, 소소하게 편의점 혜택을 누린다. 그리고 생일 축하 쿠폰을 보내줄 때도 이 어플을 통해서 저렴하게 구매해서 보내주고는 한다.
5. 파킹 통장
단지 입금만 했을 뿐인데 월마다 높은 금리의 이자를 넣어주는 은행이 있다. 보통 제2금융권 저축은행들이다. 당장 필요하지는 않은데 혹시 몰라서 소소하게 넣어놓은 돈들은 모두 이런 파킹 통장으로 넣어버렸다. 한 은행에 올인하지 않고 2~3개의 은행을 이용해 분산시켜 넣어놨다. 그랬더니 적게는 천 원 많게는 3천 원 까지 달마다 달마다 이자가 붙는다. 몇몇 은행들은 편의점 ATM기 출금 수수료 면제, 타행 은행이체 수수료 면제를 시행하고 있어서 사용에 불편하지 않다. 오히려 그 은행 지점을 반드시 가지 않고도 편의점 ATM기 에서 출금이 가능하니 편하다. 단지 넣어놓기만 했는데 이자가 쌓이다니. 물론 적은 금액이지만 그게 어디인가. 더 이상의 충성고객, 평생고객은 없다.
6. 금리 높은 예금. 적금
요즈음에는 은행들이 정말 정말 금리가 낮다. 그런데 조금만 주위에 찾아보면 #모바일뱅킹 조건으로 금리가 2~6%까지 주는 적금과 예금들이 있다. 대부분 저축은행들인데, 나는 지금 이것을 분산시켜서 6개월, 12개월, 24개월로 따로따로 적금과 예금을 들어놨다. 정말 얼마 안 되는 이자이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금리의 적금을 할 바엔, 발품을 조금 팔아서, 높은 금리의 은행들을 찾아서 떠나버렸다. #모바일뱅킹 오픈 조건으로 정말 많은 다양한 은행들이 있다. 조금만 더 찾아보자.
하지만 나도 혹시 모를 불안감에 3개의 다른 저축은행들에 분산해서 예금과 적금을 들어놨다는 점! 데헷.
7. 마음을 편안하게 갖자.
불안한 마음은 소비심리를 부축 인다. 어차피 이렇게 된 마당에 마음이라도 편안하게 갖자. 내가 초반에 불안함과 막막함에 꽤 많은 불필요한 소비를 해버렸다. 아- 돈이야. 아깝다. 불안함 마음은 소비심리를 부축 인다. 불안함과 초초함을 버리고 마음의 안정을 찾자. 그러면 아낄 수 있을 것이다.
이상 백수생활로 인한 지출을 줄이는 법에 대해 말해보았다. 혹시 나 같은 바보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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